문제 속에서 문제를 찾아라 | 이성범 | 2022-04-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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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수행자가 승려를 찾아가 하소연을 했다.
스승의 수준이 너무 낮고, 채신도 없고, 계율도 자주 위반해 더는 제자로 있고 싶지 않다는 것이다. 수행자의 말을 끝까지 들은 승려는 갑자기 사탕 하나를 꺼내 모래사장 위에 던졌다. 잠시 후 모래사장에 나타난 개미 떼가 사탕을 옮기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승려가 수행자에 물었다. "저기 좀 보게. 신기하지 않은가?" 수행자가 대답했다. "개미는 멍청하지 않습니다. 모래는 쓸모없는 반면 사탕은 먹을 수 있다는 것을 아니까요."
승려가 말했다. "그럼, 자네는 어째서 쓸모있는 사탕은 놔두고 모래를 옮기려고 하는가? 스승의 나쁜 점만 관찰하지 말고 유능한 부분을 배우고 가치있는 부분만 보도록 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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