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rles Spurgeon, 손성은역, 결정적 한 걸음, 생명의말씀사. 2015.

주일학교 교사 한분이 실험을 했습니다.

그 교사는 믿음이 무엇인지 설명하려고 애썼지만

 아이들의 마음에 흡족하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자기시계를 풀어 한 명에게 보여주며 말했습니다.

 "이 시계 너에게 줄께, 받으렴."

아이는 선생님이 무슨 말을하는 건지 의아했습니다.

시계를 받는 대신 멀뚱히 쳐다보았습니다.

교사는 다른 아이에게 물었습니다.

 "이 시계 네가 가질래?"

그 아이는 정중히 대답했습니다.

 "괜찮아요 선생님."

그후 여러 명의 아이들에게 똑같이 물어 보았지만 모두가 거절했습니다.

교사는 마지막으로 남은 한 아이에게 물어 보았습니다.

별로 똑똑하지 않고, 오히려 또래보다 조금 뒤쳐지는 아이였습니다.

그런데 그 아이는 선생님의 말을 믿고 자연스레 대답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선생님."

그리고는 시계를 받아서 호주머니에 넣었습니다.

다른 아이들은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자기들이 거절한 시계를 그 아이는 선물로 받은 것입니다.

한 아이가 급히 물었습니다.

 "선생님, 저 친구가 시계를 계속 갖나요?"

​교사는 말했습니다.

 "내가 시계를 준다고 말하지 않았니? 저 친구가 시계를 받았고,

 나는 누군가에게 준것을 되돌려 달라고 하지 않는단다.

그렇지만 너희들은 시계를 맏으려 하지 않았지."

질문한 아이가 대답했습니다.

 "선생님께서 정말로 주실 줄은 몰랐어요. 알았다면 제가 받았을 거예요."

아이는 선생님이 떠보는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다른 아이들도 자기가 시계를 받을 수 있었는데 아깝다며 후회 했습니다. 

                   -본문중에서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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