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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이성범 2015-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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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ptpc.onmam.com/bbs/bbsView/40/356711

 

 

하나뿐인 목숨보다

더 사랑하겠노라고

형식에 젖은 입술로

신앙고백을 드렸지만

 

좁고 넓은 길

순종과 분순종의

가림길을 만나면

당신을 잊은 적이 너무나 많습니다.

 

인연으로 묶어주신 사람도

사랑하지 못하면서

외식의 옷을 입고

경건의 거리를 천천히 걸었습니다.

 

당신 앞에서

사람 앞에서

온전하지 못한 죄 회개하오니

주여 받아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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