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영상설교

  • 홈 >
  • 예배 >
  • 주일영상설교
주일영상설교
사람에게 보이려는 허영 이성범 목사 2017-06-18
  • 추천 0
  • 댓글 0
  • 조회 1824

http://ptpc.onmam.com/bbs/bbsView/18/5286562

[성경본문] 마태복음6:1-8절 개역개정

1. 사람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너희 의를 행하지 않도록 주의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상을 받지 못하

2. 그러므로 구제할 때에 외식하는 자가 사람에게서 영광을 받으려고 회당과 거리에서 하는 것 같이 너희 앞에 나팔을 불지 말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들은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3. 너는 구제할 때에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

4. 네 구제함을 은밀하게 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너의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5. 또 너희는 기도할 때에 외식하는 자와 같이 하지 말라 그들은 사람에게 보이려고 회당과 큰 거리 어귀에 서서 기도하기를 좋아하

6. 너는 기도할 때에 네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7. 또 기도할 때에 이방인과 같이 중언부언하지 말라 그들은 말을 많이 하여야 들으실 줄 생각하느니라

8. 그러므로 그들을 본받지 말라 구하기 전에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하나님 너희 아버지께서 아시느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현대 정신의학계에 커다란 발자국을 남긴 이동식 박사가 그 어느 때보다도 안팎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그로 인해 생명의 위협까지 느끼고 있는 현대인을 위한 정신건강지침서라 할 수 있는 현대인과 스트레스라는 책을 펴냈습니다. 저자는 30년 가까이 수많은 스트레스 환자를 진찰하고 얻은 경험을 통해 그 치유책을 제시하면서 스트레스의 유형은 다양하지만, 환자마다 내면 깊은 곳에 자리 잡은 한 가지 공통된 원인은 자기를 알아달라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사람에게 주목받는 그 자체를 죄라고 말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리스도인이라면 주목하여 들어야 할 말씀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산상수훈에서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게 하라라고 명령하신 후 이어 그들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는 두 번째 명령을 하십니다. (5:16) 선함을 드러내어 주목받는 것이 자신을 위함이 아님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등대는 빛을 비출 때 종을 울릴거나 대포를 쏘며 자기가 빛을 낸다고 그것을 알리지 않습니다. 그냥 빛을 비출 뿐입니다. 빛을 드러내는 것이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므로 주목받는 것에만 머무르면 허영으로 치우치게 됩니다. 자기 분수에 넘치고 실속이 없이 겉모습뿐인 영화(榮華)에 머무르고 맙니다.

 

토마스 아퀴나스는신학대전에서 사람에게 인정받으려는 마음은 교만과 두려움에 뿌리를 두고 있는 허영임을 정확하게 지적합니다. 교만으로 인한 허영은 자신의 선함에 대한 지나친 과시로 주목과 인정을 갈구하는 행위로 표출됩니다. 자랑(boasting:자신의 장점을 과장하는 것)이나 위선(hypocrisy: 갖지 않은 장점이 있는 척해서 자신을 좋아하도록 하는 것), 잘난 척하기(presumption of novelties) 등이 대표적 모습입니다. 두려움으로 인한 허영은 자신에게 선함이 없음을 느껴 이를 남들 앞에 숨겨 자신이 나쁘게 보이는 것을 막는 방어행위로 나타납니다. 구체적으로는 고집(obstinacy: 습관적으로 자신의 판단을 끝까지 우기거나 더 나은 판단거절)불화(discord: 자기보다 나은 지혜에 동의하기를 거부하는 경향), 그리고 논쟁(contention:대립적 대화(말다툼)불순종(disobedience):권위자의 명령을 거부함)의 모습으로, 남보다 열등하지 않음을 보여주려는 허영이라고 설명합니다.

 

선행하고, 의롭고 살면 많은 사람에게 칭찬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결과이지 동기가 될 수 없습니다. 그것이 목적이 되면 어느 사이에 신앙은 병이 들고 위선자가 됩니다. 예수님은 사람에게 보이려고 하지 마라.”라고 강하게 말씀하십니다. 신앙은 하나님 앞에서의 정직함입니다. 바리새인의 실수가 여기에 있었습니다. 그들은 기도할 때에 많은 사람 앞에서 큰 소리로 기도합니다. “하나님이여, 나는 저 세리와 같지 않음을 감사합니다. 나는 이레에 두 번씩 금식하고 소득의 십일조를 드리나이다.” 아무리 그의 기도를 다시 들어봐도 사람에게 보이려는 기도입니다. 예수님은 그를 크게 책망하십니다. 하지만 세리는 하나님 앞에서 나는 죄인입니다.” 고백합니다. 예수님은 그를 의롭다고 인정하십니다. 이것이 예수님의 판단입니다사람의 평판을 갈망하는 것처럼 피곤한 일이 없습니다. “오른손 하는 것 왼손이 모르게 하라.” “기도할 때 골방에 들어가 은밀한 중에 계신 하나님께 하라.” “금식할 때는 머리에 기름 바르고 얼굴을 씻어 금식하는 자로 보이지 말라.” 사람에게 보이는 자는 이미 자기 상을 다 받았느니라.” 말씀합니다. 사람에게 칭찬받았으면 하나님 앞에서는 더 받을 것이 없습니다. 여러분은 진짜그리스도인이 되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사람에게 보이는데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까?

 

바울 사도는 자신을 돋보이게 하는 요소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을 쓰레기처럼 버렸습니다. 그가 전하고자 하는 복음 때문이었습니다. (고전1:18-30) 무엇이 중요한지를 놓치고 사람에게 어떻게 보이는지에만 신경을 쓰면 허영에 기울어지게 됩니다. 허영에서 벗어나려면 진짜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칭찬과 비난에 죽은 자가 되어야 합니다. 죽은 자는 비난과 칭찬에 반응하지 않습니다. “사람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너희 의를 행하지 않도록 주의하라.”

 

    추천

댓글 0

자유게시판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추천 조회
이전글 바리새인의 신앙을 넘어서 이성범 2017.08.25 0 1908
다음글 고향을 잃은 사람들 이성범 2017.06.16 0 1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