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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너희 묶은 땅을 기경하라 이성범목사 2019-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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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호세아10:12-13절 개역개정

12. 너희가 자기를 위하여 공의를 심고 인애를 거두라 너희 묵은 땅을 기경하라 지금이 곧 여호와를 찾을 때니 마침내 여호와께서 오사 공의를 비처럼 너희에게 내리시리라

13. 너희는 악을 밭 갈아 죄를 거두고 거짓 열매를 먹었나니 이는 네가 네 길과 네 용사의 많음을 의뢰하였음이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1.좋은 땅과 묶은 땅

 

호세아는 가나안 땅을 하나님의 농장으로 묘사하면서 너희 묶은 땅을 기경하라 말씀합니다. 가나안 땅은 성경에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묘사될 만큼 원래 좋은 땅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이 옥토에 옮기신 후 하나님 나라의 열매를 기대하시는데 열매가 나타나지 않는 땅이 되었고, 이렇게 된 것은 땅을 버려둬 묶은 땅이 되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묶은 땅은 주인이 기대하는 열매 대신 쓸모없는 잡초가 우거진 땅입니다. 묶은 땅이라고 처음부터 묶었던 것은 아닙니다. 한 때는 좋은 땅이었고, 얼마동안 열매를 맺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갈지 않고 그대로 버려두니까 굳어지고 잡초가 우겨져 열매를 맺지 못하는 땅이 된 것입니다.

 

 

2. 경작의 아픔과 수고

 

하지만 묶은 땅에도 소망이 있습니다. 묶은 땅이지만 언제라도 경작하기만 하면 좋은 땅이 될 수 있고, 풍성한 소산을 낼 수 있습니다. 묶은 땅은 원래 무한한 잠재력이 그 안에 내장되어 있어 기경만 하면 씨에 얼마든지 생명력을 공급할 수 있고 줄기에 양분을 공급할 수 있습니다. 버려진 땅이지만 갈아엎기만 하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 되고 기대하는 열매를 거둘 수 있습니다.

 

경작은 묶은 땅을 옥토로 바꾸는 작업입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수고가 필요합니다. 돌을 골라내야 하며 덩어리는 깨트려야 하고, 잡초를 뽑아내야 하는 힘든 작업입니다. 굳어진 마음과 생각들을 다 갈아엎고, 고정관념과 편견과 무지를 다 뒤엎어버리고, 마음의 어둡고 습한 부분을 제거한다는 것은 절대 쉽지 않습니다. 그런가하면 경작에는 아픔이 뒤따릅니다. 육신 적인 생각 속에 말씀의 쟁기를 집어넣는 일 자체가 아픔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갈아엎는 것은 더 큰 아픔입니다. 익숙한 습관이 무너지는 아픔과 고통을 견뎌내며 마음 밭을 기경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이렇게 갈아엎고서야 옥토가 되고 거기에 씨를 뿌릴 때 열매를 거둘 수 있습니다.

 

3. 지금이 곧 여호와를 찾을 때

 

한국교회 역사를 살펴보면, 우리나라에 처음 복음을 들고 온 언더우드 박사는 의료와 복음으로 한국 땅을 기경했습니다. 그때의 상황을 그의 기도문을 통해 볼 수 있습니다. 주여! 지금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순종하겠습니다. 지금은 우리가 황무지 위에 맨손으로 서 있는 것 같사오나 메마르고 가난한 땅, 지금은 예배당도 없고 학교도 없고 그저 경계와 의심과 멸시와 천대함이 가득한 곳이지만 이곳이 머지않아 은총의 땅이 되리라는 것을 믿습니다.” 지금은 그때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달라졌습니다. 예배당도, 학교도 차고 넘치고 경제력도 풍부합니다. 한때는 부흥도 경험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또다시 경계와 의심, 멸시와 천대함이 만연합니다. 신 황무지 시대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할 때 다시 하나님이 기대하시는 열매를 내기 위해서는 우리의 마음 밭을 새롭게 기경해야 합니다.

 

본문 12절은 지금이 곧 여호와를 찾을 때니라고 말씀합니다. 지금이 바로 회개할 때요 마음 밭을 기경할 때입니다. 기경하되 마침내 여호와께서 오사 공의를 비처럼 너희에게 내리실때까지 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셔서 은혜의 비를 내리시고 그 실재가 경험 될 때까지 여호와를 찾을 것입니다. 2019년은 말씀과 기도의 쟁기를 가지고 묶은 마음 밭을 기경함으로 심령이 새로워질 뿐 아니라 옥토에 뿌려진 말씀의 씨앗이 하나님의 은혜의 단비 아래 열매 맺는 영적부흥의 시간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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